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KLPGA 제공 |
전인지, 생애 첫 매치플레이 우승!
'플라잉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생애 첫 매치플레이 정상에 등극했다.
전인지는 24일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 상금 6억 원·우승 상금 1억 2000만 원) 결승전에서 지한솔(19·호반건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작부터 전인지의 흐름이었다. 1번 홀(파4)을 버디로 처리한 전인지는 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지한솔을 압박했다. 이어 10번, 11번홀을 연달아 따내며 지한솔에게 3홀 차 앞서갔다. 이어 12번 홀(파 5)에서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으나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놓으면 버디를 낚았다.
전인지, 시즌 2승! 전인지가 24일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15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지한솔(19·호반건설)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더팩트 DB |
위기도 있었다. 전인지는 16번 홀에서 파를 놓치고 컨시드를 받은 반면, 지한솔은 버디를 챙기며 경기를 17번 홀(파4)까지 끌고 갔다. 전인지는 17번 홀에서 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한솔은 버디를 잡으며 18번 홀로 향했다. 마지막 홀에서 전인지는 파 컨시드를 받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13년 준우승, 지난해엔 8강에 머물렀던 전인지는 생애 처음으로 대치플레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 '삼천리투게더 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챙기는 겹경사를 누렸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