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혼다 타일랜드 우승…한국계 개막 4연승 신바람
입력: 2015.03.01 18:58 / 수정: 2015.03.01 19:09

양희영 우승! 양희영이 1일 열린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LPGA 홈페이지 캡처
양희영 우승! 양희영이 1일 열린 LPGA 혼다 타일랜드에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 LPGA 홈페이지 캡처

양희영, 1년 4개월 만에 우승컵 입맞춤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1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인 스테이시 루이스와 청야니, 이미림을 2타 차로 꺾었다. 양희영은 지난 2013년 10월 LPGA 하나 외환 챔피언십 우승 후 1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무서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막을 내린 시즌 세 번째 대회 LPGA 투어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2위에 오른 데 이어 네 번째 대회에서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선두 루이스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양희영은 6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7번 홀 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 9홀이 끝났을 때 선두를 유지했다. 양희영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선두를 지켜냈다. 14번 홀에서 샷이 연달아 러프와 벙커에 빠지며 위기에 놓였지만 보기로 마무리했다. 공동 1위를 허용한 양희영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더블 보기를 기록한 루이스를 3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7번, 18번 홀을 파로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계 선수들이 올 시즌 개막 4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은 올 시즌 열린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첫 대회에서 최나연이 정상에 올랐다. 두 번째 대회에선 김세영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 번째 대회에선 한국계 뉴질랜드 선수 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했고 네 번째 대회 우승의 주인공은 양희영이었다.

한편, 박인비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LPGA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김효주는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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