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설계한 1호 골프장…멕시코서 '공식 개장'
입력: 2014.12.17 09:21 / 수정: 2014.12.17 09:21
타이거 우즈가 17일 자신이 직접 설계한 멕시코 디아만테 카보 산 루카스의 엘 카도날 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 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타이거 우즈가 17일 자신이 직접 설계한 멕시코 디아만테 카보 산 루카스의 엘 카도날 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 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선수가 아닌 골프장 설계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우즈는 17일(한국 시각) 멕시코 디아만테 카보 산 루카스의 엘 카도날 골프장을 찾아 공식 개장을 알리는 시타식에 참석했다. 엘 카도날 골프장은 설계자로서 변신한 우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멕시코 바하 반도 남단 해안을 끼고 있는 엘 카도날 골프장은 파 71, 7400야드의 전장에 천혜의 자연과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골프 코스로 우즈가 선수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즈는 골프장 건설 당시 근처에 집까지 마련하며 철저하게 관리 감독했다. 모래 언덕과 좁은 협곡 등 지리적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난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고, 벙커가 많아 정확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필요로 한다.

우즈는 엘 카도날 개장식을 마친 후 직접 플레이하며 코스를 도는 등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와 함께 호흡했다. / 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우즈는 엘 카도날 개장식을 마친 후 직접 플레이하며 코스를 도는 등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와 함께 호흡했다. / 타이거 우즈 트위터 캡처

엘 카도날 골프장 개장식에는 우즈를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갤러리가 찾았다. 직접 플레이에 나선 우즈는 갤러리와 함께 호흡하며 코스를 돌았다. 우즈는 "우리는 이날이 올 줄 알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애초 엘 카도날 골프장은 개장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우즈가 진행한 3개의 골프장 프로젝트(멕시코 바하, 두바이, 노스캐롤라이나 등) 중 공식 개장한 골프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골프장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경제 상황 또는 금전적인 문제로 개발이 중단된 바 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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