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재활과 치료에 전념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00%에 가까운 호쾌한 드라이버 샷을 공개했다. / 타이거우즈 재단 트위터 캡처 |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돌아왔다. 허리 수술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그가 치료와 재활로 예전의 강력한 스윙을 되찾았다.
타이거 우즈 재단은 2일(이하 한국 시각)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우즈의 스윙 영상을 공개했다. 재단은 "그가 돌아왔다"는 글로 우즈의 현재 컨디션을 대변했다. 영상 속 우즈는 100%에 가까운 힘으로 드라이버 샷을 시도한다. 올 시즌 초반 우즈가 허리 수술을 감행한 이후 이번처럼 화끈한 스윙은 오랜만이다. 촬영 각도가 맞지 않아 정확한 방향이나 비거리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스윙에서 느껴지는 힘은 부상 이전의 우즈 모습 그대로다.
지난 3월 허리 통증을 느낀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불참하며 수술을 감행했다.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우즈는 6월 퀴큰 론스 내셔널로 약 12주 만에 복귀했지만 이후 저조한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8월에는 다시 한번 허리 통증을 느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기권했다. PGA 챔피언십 출전도 강행했던 우즈는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고 부상만 안은 채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우즈는 재활에 전념한 우즈는 컨디션을 회복하고 2014~2015시즌 PGA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그 첫발로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아이슬워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즈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상위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 [영상] '부상 완전탈출' 타이거 우즈…퍼펙트 풀 스윙!(http://youtu.be/bZJ4pMU32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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