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이 맞붙는 프레지던츠컵이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사진은 5일 열린 '2캡틴스 데이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가한 팀 핀첨 PGA 투어 커미셔너, 빌 하스 미국팀 단장, 유정복 인천시장,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부단장,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왼쪽부터). /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제공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최경주 "국민의 공감과 감동이 있는 대회 만들겠다"

미국팀과 세계연합팀이 맞대결을 펼치는 세계적인 골프축제 프레지던츠컵이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5일 인천 송도의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캡틴스 데이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과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 인터내셔널팀 단장 닉 프라이스, 부단장 최경주, 유정복 인천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핀첨 커미셔너는 "아시아 최초로 프레지던츠컵이 2015년 인천 송도에서 열리게 됐다"며 "국가 원수로서 명예대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한 박근혜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한국 골프의 훌륭한 성과를 전 세계에 보여줄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한국과 미국 간의 돈독한 우정과 역사적, 국제적 친선 경기를 상징하는 이번 대회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3년과 2007년 2011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수로 참가했던 최경주는 "프레지던츠컵은 승패가 중요한 경기가 아닌 선수가 지녀야 할 자부심과 동료애, 영광 등이 우선시되는 대회"라며 "앞선 3번의 출전에서 많은 선수가 나를 격려하고 응원했다면 이제는 내가 그들을 격려하고 응원할 때가 온 것이다. 후원해준 기업들과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훌륭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공감과 감동이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은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데이비드 그라함, 아놀드 파머 등 전설적인 골프 선수들이 단장을 역임했고,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데이비드 러브 3세, 프레드 커플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참가해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맞대결을 펼쳤다. 역대 전적에서는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에 9승 1패(2003년 공동우승 포함)로 앞서있다. 특히 미국팀은 2005년부터 2013년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연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선수 선발은 팀별로 다르다. 미국팀은 2014년 BMW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5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까지 PGA 페덱스컵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상위 10명이 출전할 수 있다. 2015년에 획득한 포인트는 2배의 가중치를 얻는다. 인터내셔널팀은 2015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이 끝나는 시점에서 세계 골프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10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팀별 단장 지명 선수 2명은 2015년 9월 8일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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