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 1R] '늦깎이 골퍼' 최호성 공동 선두…안개도 막지 못한 '열정'
입력: 2014.10.24 12:58 / 수정: 2014.10.24 12:58
최호성이 24일 오전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잔여 홀을 플레이한 뒤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전윤철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PGA 제공
최호성이 24일 오전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잔여 홀을 플레이한 뒤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전윤철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PGA 제공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늦깎이 골퍼' 최호성(41)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정조준했다.

최호성은 24일 오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215야드)에서 치러진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 잔여 홀을 플레이한 후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전윤철(26)과 리더보드 상단을 양분했다.

1라운드가 일몰로 중단되면서 12번 홀(파 4)까지 3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로 잔여 홀을 출발한 최호성은 18번 홀(파 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추가하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호성은 30살이 넘은 2004년, 뒤늦게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프로가 된 그는 피나는 노력으로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BS 하나투어 챔피언십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을 챙긴 최호성은 2013년 3월 열린 원아시아투어 겸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대회로 열린 인도네시아 챔피언십에서 첫 국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최호성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약 1년 7개월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바람의 아들' 양용은(42)은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2오버파 73타 공동 29위에 자리했고, 초청 선수로 출전한 나상욱(31)은 3오버파 74타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한편, 1라운드 잔여 홀을 치른 2라운드는 안개로 인해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됐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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