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한국오픈 1R] 양용은-노승열 중위권…선두는 전윤철
입력: 2014.10.23 18:27 / 수정: 2014.10.24 10:51
양용은이 23일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다. / KPGA 제공
양용은이 23일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올랐다. / KPGA 제공



[더팩트ㅣ충남 천안=임준형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42)이 국내 유일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첫날,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23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로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코스 적응에 나섰다. 3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4번 홀(파 3)에서 곧바로 보기를 내줬다.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한 양용은은 이후 15번 홀(파 4)까지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지만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의 '씰 코너'에 발목을 잡혔다.

'씰 코너'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대표 홀이다. 아일랜드 파 3홀인 16번 홀과 400야드를 훌쩍 넘는 전장을 가진 파 4, 17번 홀, 561야드의 전장을 자랑하는 파 5, 18번 홀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인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즈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아멘 코너(11번, 12번, 13번 홀)와 같이 코오롱 한국오픈에 출전하는 선수를 울고 웃게 하는 홀이다.

노승열은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 공동 36위 머물렀다. / KPGA 제공
노승열은 코오롱 한국오픈 1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3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 공동 36위 머물렀다. / KPGA 제공

양용은은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내주면서 결국 1라운드를 1오버파 72타로 마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노승열(22·나이키골프)도 1라운드를 2오버파 73타로 마쳐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노승열은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4개, 버디 4개를 적어냈다.

노승열은 "2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첫 라운드였다. 2년 만이라 잘 해보려는 마음이 컸는데, 초반에 잘 풀어나갔는데 후반 들어 퍼팅 난조로 타수를 잃은 게 아쉬웠다"며 "경사진 곳에 홀이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비가 와서 그린 스피드도 느린 편이었다. 매우 어려웠다"고 모처럼의 국내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두는 전윤철(26)이 차지했다. 전윤철은 1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여 선두로 나섰다. 최호성(41)은 12번 홀까지 마친 상황에 3언더파를 기록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1라운드는 안개 때문에 출발이 늦어 오후 5시 45분,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42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채 마치지 못한 가운데 2라운드 시작에 앞서 1라운드 잔여 홀을 진행한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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