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아버지가 개최!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21일 개막!
입력: 2014.08.19 09:24 / 수정: 2014.08.19 09:24

김우현(왼쪽)과 아버지 김원길 씨가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KPGA 제공
김우현(왼쪽)과 아버지 김원길 씨가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KPGA 제공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고성군의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 7209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J Golf 시리즈(이하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KPGA 사상 최초로 현역 투어 선수의 아버지가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우현(23·바이네르)과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의 김원길(53) 대표이사다. 김 대표는 코리안투어의 발전과 아들의 활약을 위해 이번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김우현도 아버지의 정성에 보답하고 있다. 올 시즌 제2회 해피니스 송학건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더니 곧바로 2014 보성CC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2주 연속 우승 기록은 지난 2007년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 이후 오랜만이다. 현재는 김경태와 강경남이 2007년 세운 시즌 3승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우현은 "우승에 대한 생각보다 매 대회 즐기면서 임하려고 한다"며 "아버지가 개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느낌이 조금 다르지만 늘 있던 대회처럼 생각하고 열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무명 돌풍'이 대세다. 김우현을 비롯한 이동민(29), 박준원(28·코웰), 김승혁(28), 주흥철(33), 황중곤(22·혼마) 등 6명의 선수가 올 시즌 첫 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도 문경준(32·휴셈)과 송영한(23·신한금융그룹), 김기환(23), 이경훈(23·이상 CJ오쇼핑), 장동규(26) 등이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기존 코리안투어의 강자들도 체면 차리기에 나선다. 쇼트게임의 달인 김대섭(33·우리투자증권), 홍순상(33·SK텔레콤), 김대현(26·캘러웨이), 김비오(24·SK텔레콤) 등도 우승 준비를 마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류현우(33)와 이상희(22·호반건설), 최호성(41), 김도훈752(25·혼마),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허인회(27·JDX멀티스포츠), 박재범(32), 조민규(26) 등이 출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우승자에게 대회 최종일 시상식 현장에서 우승상금 1억 원을 현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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