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이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매튜 그리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 KPGA 제공 |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문경준(32·휴셈)과 매튜 그리핀(호주)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야마하-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 셋째 날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 7086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그리핀은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문경준과 함께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문경준은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4개를 챙겼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바람에 흔들렸다.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2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내줬다. 16번 홀(파 3) 버디로 단독 선두를 굳히는 듯했지만 17번 홀(파 4)에서 통한의 보기를 내줘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매튜 그리핀은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 KPGA 제공 |
그리핀은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냈다. 10번 홀(파 5)과 11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긴 그리핀은 1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 4)과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기록해 선두 문경준과 동타를 이뤘다.
문경준과 그리핀이 공동 선두에 오른 가운데 박효원(27)이 12언더파 204타로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류현우(33), 최호성(41), 박상현(31·메리츠금융그룹) 등 5명의 내로라하는 선수가 11언더파 205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해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일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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