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2015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세계 연합팀 수석 부단장에 선발됐다. / 최진석 기자

[더팩트｜임준형 기자] '탱크' 최경주(44·SK텔레콤)가 오는 2015년 열릴 예정인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세계연합팀 부단장에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팀 핀첨은 5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에서 열린 2015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대표팀과 세계연합팀 단장 발표 행사에서 미국 대표팀 단장에는 제이 하스(61·미국)가, 세계연합팀 단장은 닉 프라이스(57·짐바브웨)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미국팀 부단장으로 프레드 커플스(55·미국)가 뽑혔고 세계연합팀 수석 부단장으로 최경주가 선발됐다.

세계연합팀 단장 프라이스는 최경주의 부단장 선출 배경을 놓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인 만큼 최경주를 수석 부단장에 선출했다"며 "최경주가 수석 부단장이 되어준 것에 아주 행복하다. 최경주의 대회 출전 경험은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가 선수로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경주는 "엄청난 영광이며 2015 프레지던츠컵에 수석 부단장으로 참가할 기회를 준 프라이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도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프라이스와 앞으로 선정될 부단장을 도와 우승컵을 가져오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015년 한국에서 개최된다. 2015년 10월 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릴 예정인 프레지던츠컵은 전 세계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일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