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창규 기자] 일본이 한국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자(2-2/승부차기3-0) 일본 네티즌들은 게시판에 축하의 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5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1-2로 뒤지던 경기종료 직전 황재원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갔으나, 연이은 PK 실축으로 0-3으로 완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이날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일본 축구팬들은 '야후 재팬' 등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승리를 자축하는 글을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특히 한국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후반전부터 완전히 밀렸다. 정말로 지는 줄 알았다" "수호신 가와시마 골키퍼가 우리를 살렸다" 등의 글을 올리며 긴박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또 한국 대표팀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의 승부차기 순번이 조금 이상했다. 기성용이라던지 경험 많은 선수가 먼저 차야하지 않았나?" "한국이 심판을 매수했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전 PK를 주는 것 보니깐 그런것도 아니였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
특히 기성용이 전반전에 보여준 '원숭이 세리머니'에 대한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몇몇 네티즌은 "저건 백인들이 황인종을 차별할 때 취하는 포즈인데 기성용은 자신도 황인종인 것을 모르나?" "같은 아시아인들끼리 자폭하자는 건가?" "아무리 일본이 싫어도 너무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