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회기자] 허정무호가 이라크, 북한전에 나설 22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54)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과 4월 1일 북한과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 나설 선수들을 호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도르트문트의 이영표가 변함없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해외 이적을 모색했으나 아직까지 팀을 찾지 못한 이근호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조원희(위건), 김동진(제니트), 박주영(모나코), 오범석(사마라) 등 해외파도 예상대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또한 배기종, 이상호, 박현범(이상 수원)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누렸고 지난 2008년 2월 중국 충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당시 구설에 올라 중도하차한 황재원도 13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허정무호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돼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GK = 이운재(36. 수원), 김영광(26. 울산), 정성룡(24. 성남)
▲DF = 이영표(32. 도르트문트), 이정수(29. 교토), 황재원(28. 포항), 김동진(27. 제니트), 오범석(25. 사마라), 김창수(24. 부산), 강민수(23. 제주)
▲MF = 박지성(28. 맨유), 조원희(26. 위건), 한태유(28), 김치우(25), 이청용(21), 기성용(20. 이상 서울), 박현범(21), 이상호(21. 이상 수원),
▲FW = 정성훈(30. 부산), 박주영(24. 모나코), 이근호(24. 소속팀 없음), 배기종(24.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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