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상 콤파니 B·뮌헨 감독 "김민재 인기에 놀랐다.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입력: 2024.08.02 17:59 / 수정: 2024.08.02 18:06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바이에른 뮌헨 기자회견
콤파니 감독, 김민재에 대한 한국인 사랑에 경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와 뱅사 콤파니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관련 바이에른 뮌헨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 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왼쪽)와 뱅사 콤파니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관련 바이에른 뮌헨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 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헌우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왼쪽)와 뱅상 콤파니 감독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왼쪽)와 뱅상 콤파니 감독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더팩트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사실은 놀랐다. 잉글랜드에서 세계적 선수들과 많이 생활해봤는데 김민재처럼 많은 인기를 경험해보지 못 했다. 길거리에서도 모두 알아보고 성원을 하는데 어떻게 그런 관심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 놀랄 정도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사상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뱅상 콤파니(38) 감독이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국 방문 소감과 주전 수비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센터백 김민재(28)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먼저 기자회견을 한 뒤 뒤이어 별로로 회견을 가졌다.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에 대한 경기력 평가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력은 김민재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좋지 않았다. 수비는 수비수만 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지난 시즌이 아니라 다가오는 시즌이다. 실망하지 않고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처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오른쪽)./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한국에서 처음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오른쪽)./서울월드컵경기장=박순규 기자

기자회견에서는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평가를 원하는 질문이 있었으나 경기력에 관한 개인적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의 새 지도자로서 어떤 생각으로 팀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주로 답변했다.

사상 첫 방한경기를 펼치는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32)이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2024~2025 프리시즌 매치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이승우(전북현대)-양민혁(강원FC) 등으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시리즈 1경기를 펼쳐 손흥민의 '멀티골' 등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2경기에는 한국대표팀의 공수 핵 손흥민의 김민재가 상대팀 선수로 사상 처음 대결을 펼치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뮌헨 선수단에는 베테랑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포함해 토마스 뮐러, 자말 무시알라,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등 뮌헨 간판선수들이 포함됐다. 최근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해리 케인, 마타이스 더 리흐트, 알폰소 데이비스 등은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쿠팡플레이
바이에른 뮌헨의 새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쿠팡플레이

2024년 5월 29일, FC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 매치를 통해 선수단을 재구성하며 자신의 전술을 팀에 입히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세계적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위상을 반영하듯 20여 독일 미디어 기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르기에 앞서 뮌헨은 2일 오후 6시부터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경기 하루 전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 지휘하에 훈련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1900년에 창단된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33회 우승, UEFA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은 물론 트레블을 2회나 달성한 세계적 빅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3위에 그쳤지만 그 전까지 11시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분데스리가의 대표적 '명가'로 지구촌 곳곳에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연례 스포츠 이벤트로 2022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 매번 해외 명문 구단을 초청하는 파격적인 기획력과 경기장 내 풍성한 볼거리, 안정적인 경기 중계 등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중계하며, 1400만 와우회원 대상으로만 티켓팅부터 경기 관람까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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