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승인 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첫 행보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15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0일 울산 남구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1 울산 현대와 광주경기가 끝난 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있는 홍 감독. /뉴시스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이 외국인 코치진 구성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이는 사령탑에 오른 뒤 진행되는 첫 공식 일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홍명보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15일 오전 유럽으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갈 예정이다. 정확한 행선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출국을 앞두고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13일 공식적으로 축구대표팀에 선임된 홍 감독은 공항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게 됐다.
앞서 전날 축구협회는 지난 10~12일 진행한 2024년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의 찬성으로 홍 감독 선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전술 측면을 보완하기 위해 유럽 출신 코치 2명을 두기로 했는데, 홍 감독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울산 HD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홍명보 감독은 10일 광주FC와의 경기까지 전 소속팀을 이끈 다음 날 울산과 결별했다.
홍 감독은 광주전이 끝난 뒤 "축구 인생에 마지막 도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두려움도 컸다. 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승부욕이 생겼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