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축구대표팀, 최종예선 결전지 카타르 입성
17일부터 UAE 중국 일본과 8강 진출 다툼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U-23)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를 떠나 '희망의 땅' 카타르 도하에 밝은 모습으로 입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호가 UAE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예선을 겸한 U-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10일 카타르 도하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며 현지 영상을 공개했다.
황선홍호는 일본 중국 UAE와 함께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으며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순위 3위 안에 들어야 오는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게 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된다.
지난 5일 중동으로 출국한 황선홍호는 UAE 두바이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며 사우디 아라비아와 평가전을 갖는 등 대회 출전을 준비해왔으나 유럽파 차출에 난항을 겪어 우려를 낳고 있다.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주축 유럽파가 소속팀의 반대로 차출이 불발됐다. 에이스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합류도 늦어지고 있다.
황선홍호는 한국시간 17일 0시 30분 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 9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22일 오후 10시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이 3위 안에 들 경우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다.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을 이끌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황선홍 감독./KF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