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목표' 클린스만호, 손흥민 이강인 등 초호화 아시안컵 명단 발표
입력: 2023.12.28 16:15 / 수정: 2023.12.28 16:15

손흥민, 4번째 아시안컵 출전...첫 우승 도전
한국축구, 1960년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 탈환 목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초호화멤버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구성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의 용산CGV15관에서 열린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 명단 발표식에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를 비롯한 최종 명단 26명을 공표했다.

손흥민은 4번째 아시안컵 출전으로 1960년 우승 이후 64년 만에 정상 탈환으로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3위)을 시작으로 2015년 호주 아시안컵(준우승), 2019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8강)에 출전한 경험이 우승 목표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승리 후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더팩트 DB
4번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손흥민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탈환을 노리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선수로 꼽히고 있다. 사진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 승리 후 손흥민과 클린스만 감독./더팩트 DB

손흥민은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23~2024시즌에서도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등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다. AFC도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발표식에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보인 활약을 대표팀까지 이어주길 바란다. 그러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남은 며칠 동안 퍼즐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64년 동안 없었던 우승을 이번에는 꼭 이룰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지속성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최종 명단에서 기존 선수들을 대부분 불렀으며 출전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양현준(셀틱) 등 젊은 선수들을 발탁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 이재성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조규성(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 이재성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조규성(왼쪽부터)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명단발표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2023 카타르 아시안컵은 당초 개최 예정이었던 중국이 오미크론 유행으로 개최권을 반납함에 따라 2024년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내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게 된다. 클린스만호는 2일 전지훈련 캠프가 꾸려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하며 손흥민, 이강인 등 나머지 해외파들까지 합류한 가운데 현지 훈련을 갖고 6일 이라크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하는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조별리그를 펼쳐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조 1,2위는 자동으로 16강에 오르고 3위 4팀이 성적순으로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대표팀 멤버들 가운데 이재성(마인츠)과 조규성(미트윌란)은 명단 발표회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들은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비롯해 명단 발표회 현장에서의 소감 등을 짧게 전한 후 사인회를 진행하며 64명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재성은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의미로 64명의 팬이 이곳에 온 걸로 들었다. 팬 분들께서 대표팀을 응원하고 사랑해주시는 만큼 아시안컵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오늘은 둘만 오게 됐지만 언제 한 번 다 같이 자리하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카타르는 인생의 변환점이 됐던 장소다. 월드컵 이후 많은 게 변했고 아시안컵 역시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역시 인생의 또 다른 변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3 AFC 아시안컵 남자 A대표팀 최종 명단 (26명)

GK: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DF: 김영권, 김태환, 설영우, 정승현(이상 울산 HD), 김민재(뮌헨) 김주성(FC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 문선민, 박진섭(이상 전북현대), 박용우(알아인), 손흥민(토트넘),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순민(광주FC),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황인범(즈베즈다), 황희찬(울버햄튼) 홍현석(KAA헨트)

FW: 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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