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팬들이 뽑은 한국축구 ‘올해의 골’
입력: 2023.12.27 11:18 / 수정: 2023.12.27 11:18

대한축구협회, 27일 투표 결과 발표
'올해의 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 중국전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지난 11월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홈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감아차기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KFA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지난 11월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홈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감아차기 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KFA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 축구의 '캡틴' 손흥민이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기록한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또 ‘올해의 경기’는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원정 경기가 뽑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를 실시했으며 총 2만 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올해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골은 전체 투표 수의 44%에 해당하는 1만 1473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반대쪽 골그물 상단에 꽂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2위와 3위는 모두 프리킥 골이다.

이강인이 10월 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이 9754표로 2위에 올랐다.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은 183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중국전이 올해의 경기에 뽑혔다./KFA
지난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중국전이 '올해의 경기'에 뽑혔다./KFA

올해의 경기는 11월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1만 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헤더골로 시원한 3-0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위, 예상을 뒤엎고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 같은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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