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10월 A매치 1차전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강인이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강인이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이강인(오른쪽)이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역시 '슛돌이'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은 지 2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하며 클린스만호의 3-0 리드에 앞장서고 있다. 이강인은 한국의 3골에 모두 관여하는 빛나는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갖고 있는 가운데 미드필더 이강인이 후반 10분과 12분 연속골을 터뜨린 데 힙입어 3-0으로 앞서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한국이 26위로 튀니지(29위)에 앞서지만 역대 전적은 1무1패로 밀린다.
이강인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 들어선 후반전 튀니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10분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정확한 왼발 킥으로 국가대표 데뷔골을 기록한 데 이어 2분 만이 후반 12분 필드골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9월 조지아와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진 이강인은 A매치 15경기 만에 데뷔골과 멀티골, 프리킥골, 필드골, 멀티골을 모두 기록했다.
손흥민(31·토트넘)은 부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벤치에서 출발했다. 주장 완장은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찼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27·울버햄프턴), 조규성(25·미트윌란)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33·알샤밥)가 꼈다.
대한민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민재가 볼다툼을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흥민은 최근 사타구니 통증을 안고 있고, 소속팀에서도 손흥민의 부상을 우려해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가 후반에 교체시키고 있다. 이번 대표팀에 소집돼서도 첫 사흘 동안 손흥민은 함께 훈련하지 않고 사이클을 타거나 마사지를 받는 등 회복에 집중했다.
클린스만호는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면서 3-0으로 앞서고 있다. 김민재의 헤더는 튀니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클린스만호가 지난 3월 데뷔 후 3골을 기록한 것은 튀니지전이 처음이다.
클린스만호의 튀니지전 스타팅 11. |
포백 수비진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이기제(수원삼성), 김민재(바이에른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현대)가 그대로 나왔다. 골문은 변함없이 김승규(알샤밥)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