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기념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한국 응원 머플러에 태극기의 사괘가 잘못 새겨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기념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응원 머플러에 태극기가 잘못 새겨져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FIFA는 여자월드컵 개막에 맞춰 참가국들의 국기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작해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문제는 23일 현재 FIFA 스토어에 올라온 한국 응원 머플러의 태극기 사괘(四卦)가 모두 '건괘'로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에게 다소 복잡해 보이는 사괘를 간단하게 표현했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기념품의 사괘는 제대로 그려져 일부러 축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소매 티셔츠, 모자, 축구공 등에 새겨진 사괘는 제대로 제작돼 있다.

FIFA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도 한국 응원 머플러를 판매했는데, 당시 태극기의 사괘는 제대로 반영돼 있었다. 오직 이번 머플러에만 잘못된 태극기가 부착된 셈이다. 여자월드컵 한국 응원 머플러는 20유로(약 2만8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