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 아빠' 이동국, 축구행정가 변신...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
입력: 2023.01.18 16:23 / 수정: 2023.01.18 17:15
18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대박이 아빠 이동국./KFA 제공
18일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대박이 아빠' 이동국./KFA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대박이 아빠' 이동국(44)이 행정가로 변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일부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 전 선수와 조병득(65)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65) 경기도축구협회장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은 사임했다. 이로써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현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에 이어, 이동국, 조병득, 이석재 부회장까지 총 7명이 됐다.

총회에서는 일부 분과위원장의 교체 선임안도 의결했다. 대회분과위원장에는 정해성(65)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는 이임생(52)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는 김동진(50)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조원희(40) 전 국가대표 선수를 새로 임명했다. 지난 1월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58)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했다.

2020년 11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 우승 세리머니와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이동국 선수. /현대차 제공
2020년 11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모터스 우승 세리머니와 이동국 선수의 은퇴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구단주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이동국 선수. /현대차 제공

정재권(53) 한양대 감독은 이사에 추가됐다.이밖에 행정 감사로 손호영(58) 경북축구협회장을 새로 선출했다.새로 선임된 부회장, 이사, 감사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부터 K3, 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또 초등부 경기는 기존 2명의 심판에서 1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2016년 방송사 연예대상에 출연한 당시의 대박이와 이동국./더팩트 DB
2016년 방송사 연예대상에 출연한 당시의 '대박이'와 이동국./더팩트 DB

19살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1998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한 이동국은 지난 2020년 프로축구 전북현대에서 은퇴할 때까지 22년 동안 프로선수 생활을 하며 A매치 105경기에서 35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와 영욕을 함께했다. 은퇴 후에는 축구 해설위원과 방송활동을 하며 축구와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 '대박이'를 비롯한 5남매의 아버지로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는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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