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쿠팡시리즈 1차전 토트넘-팀K리그 경기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열리는 토트넘의 방한 친선경기 1,2차전을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만 중계된다./쿠팡플레이 제공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0)과 K리그의 스타 이승우(24)가 맞대결을 펼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은 오직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시리즈로 펼쳐지는 2022~2023 프리 시즌 매치 1차전에서 한국 프로축구 올스타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어서 16일 저녁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구단 세비야 FC를 상대로 경기에 나선다.
12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콘테 감독(왼쪽)과 손흥민./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한국에서 절대적 인기를 끌고 있는 토트넘의 이번 방한 친선 경기는 콘테 감독의 첫 풀시즌의 스타트인 만큼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콘테 감독은 한국 투어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한 '절친'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등 28명의 최정예로 선수단을 꾸렸다.
특히 팀K리그와 1차전 및 세비야와 2차전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들이 어떻게 기존 선수들과 호흠을 맞출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콘테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인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팀 K리그전 구상을 밝혔다.
콘테 감독은 "모든 선수에게 45분 정도는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내 목표다. 모두가 잘 하고 있는 만큼 모든 선수들이 최소 절반 정도는 플레이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많이 준비를 했고 이를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영입된 이브 비수마, 히샤를리송을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 루카스 모우라, 트로이 패럿 등 경쟁이 필요한 선수들까지 폭넓게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팀 K리그와 토트넘 프리매치 기자회견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수와 김상식 감독, 이승우(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K리그1 12개 구단에서 2명씩을 차출, 총 24명이 출동한다.
토트넘의 이번 두 차례의 방한 친선경기는 지상파 방송 중계 없이 오직 쿠팡플레이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모바일·태블릿·PC 뿐만 아니라 스마트TV에서도 접속할 수 있어 큰 TV 화면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기존 삼성·LG 스마트TV 뿐 아니라 안드로이드TV에서도 스포츠 중계가 가능하게 업데이트됐다.
쿠팡플레이는 이번 친선 경기 뿐만 아니라 오는 30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 로마와 토트넘의 친선경기도 생중계한다.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메시'로 불리는 이승우와 대결도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공동 득점왕을 수상한 뒤 금의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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