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00경기 앞둔 손흥민…차범근 이후 역대 16번째
입력: 2022.06.05 14:11 / 수정: 2022.06.05 14:11

6일 칠레전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 가입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센추리 클럽을 앞두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센추리 클럽을 앞두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더팩트|정문경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손흥민이 출전하면 A매치 100회 출전의 영예를 상징하는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 선수 중 A매치 100회 이상 출전한 선수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등 총 15명이다.

지난 2010년 18살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처음 단 손흥민은 그해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난 2일 브라질과의 평가전까지 총 A매치 99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A매치 99경기에서 50승17무31패로 절반 이상에 승리했다. 이중 친선경기는 46경기, 월드컵 예선 및 아시안컵 예선이 35경기, 아시안컵 본선 12경기, 월드컵 본선 6경기 순이다.

손흥민은 A매치 99경기에서 31골을 기록 중이다. 차범근(58골), 황선홍(50골), 박이천(36골), 김재한, 이동국(이상 33골)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 6위다.

세 번째 A매치였던 2011년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는데, 당시 18세194일로 고종수(18세87일)에 이어 한국 선수 최연소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은 A매치 31골 중 왼발로 10골을 넣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은 A매치 31골 중 왼발로 10골을 넣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또 월드컵 본선에서만 3골을 넣어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최다 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 또 지난 러시아월드컵 멕시코, 독일전에서 연속골을 넣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 2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손흥민은 A매치 31골 중 왼발로 10골을 넣었다. 특히 월드컵 본선 3골이 모두 왼발이었다. 오른발은 19골이고, 헤더로는 2015년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전과 그해 11월 월드컵 예선 라오스전에서 2골을 넣었다.

31골 중 전반전에 9골, 후반전 이후에 22골을 넣어 경기 종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발휘했다. 31골 중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성공시킨 중거리 슛은 8골이나 된다.

한 경기 멀티골은 5차례 해냈다. 라오스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5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2경기에서 총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7번째 A매치인 2011년 11월 레바논과 브라질월드컵 예선전에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에 대부분 선발로 뛰었고, 99경기 중 82회를 선발로 뛰었다.

손흥민이 처음 주장 완장을 찬 건 러시아월드컵을 앞둔 2018년 5월 대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이었다. 당시 주장이었던 기성용(서울)이 제외되면서 주장을 맡았다. 이후엔 대부분 경기에서 한국의 캡틴으로 활약했다.

jmk010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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