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황의조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가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본부석에서 경기를 직관한 윤석열 대통령은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한국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 황의조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31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슛으로 브라질 왼쪽 골문을 뚫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월드컵경기장=남용희 기자 |
한국은 전반 7분 수비진이 무너지면 히샤를리송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득점왕 손흥민의 기민한 플레이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뒤 기어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평가전에는 전날 훈련에서 오른 발등 통증을 호소해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브라질의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선발 출전, 손흥민과 선발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경기에서 앞서 아시아 선수로서는 사상 처음 EPL(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본부석에서 2002월드컵 스타 이영표 등과 함께 경기를 직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42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이용의 파울로 선언된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2-1로 다시 브라질의 리드를 이끌었다. 네이마르는 A매치 117경기에서 71골을 기록했다. 전반은 브라질의 2-1로 앞선 가운데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