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최강 공격 조합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가 12일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선발로 나선다./KFA제공 |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벤투호 선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벤투호의 유럽파 3총사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턴)이 사상 첫 이란 원정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1시간 앞두고 공격 삼각편대인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을 전방에 내세운 ‘플랜A’의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오직 승리 만을 생각하겠다"고 밝힌 벤투 감독은 지난 7일 시리아와 홈경기 명단에서 공격 2선의 송민규(전북)를 이재성(마인츠05)으로 바꾼 스타팅 멤버를 구성했다. 최전방에 황의조를 세우고 손흥민과 이재성, 황희찬이 공격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인 수비형 미드필드진에는 정우영(알사드)과 황인범(루빈 카잔), 포백진에는 홍철(울산)~김영권(감바오사카)~김민재(페네르바체)~이용(전북)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주전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킨다.
12일 이란전에 나서는 한국의 스타팅 멤버./KFA 제공 |
2승 1무의 한국은 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란을 잡을 경우 조 1위에 오르게 된다. 홈팀 이란은 사르다 아즈문을 비롯해 메흐디 타레미,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바히드 아미르 등이 총 출전한다.
FIFA 랭킹 36위의 한국은 아시아 회원국 중 가장 FIFA랭킹이 높은 22위의 이란과 지난 1974년 9월 아라야메르 스타디움(현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을 시작으로 모두 7경기(2무5패)를 치러 단 한 번도 승전보를 띄우지 못했다. 한국은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윤빛가람(울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후 6경기에서 2무4패로 승리가 없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전적에서도 9승 9무 13패로 열세여서 이날 경기에서 처음 두자릿수 승수와 함께 47년 만의 아자디 승리를 기록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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