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욕심내겠다"…밝아진 손흥민, 레바논전 '승점 사냥' OK (영상)
입력: 2021.09.06 17:29 / 수정: 2021.09.06 17:32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레바논전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훈련, 필승 다짐

[더팩트ㅣ김연수 기자] '캡틴' 손흥민(29·토트넘)이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차전에서 적극적인 슛으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승점 사냥'의 결의를 보였다. 지난 5일 파주NFC에서 가진 비대면 인터뷰에서 2차전에 대한 필승 각오를 다진 손흥민은 지난 2일 이라크와 경기에서 나타난 이타적 플레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서 적극적인 슈팅이나 해결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내 생각에는 슈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나 자세가 아니어서 동료에게 패스를 하는 것인데, 밖에서 보기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며 "승리하기 위해서는 골을 넣어야 하고, 골을 넣기 위해 슈팅을 좀 더 욕심내겠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홈 3연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는다는 전략 아래 최정예 멤버를 구성하고 이라크와 1차전에 나섰지만 해외파와 국내파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0-0 무승부를 기록, 실망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라크의 지연 행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우울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레바논의 밀집 수비를 뚫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세밀함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레바논전에서는 선수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훈련을 하며 소통을 한 상태라 이라크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많은 밀집 수비를 경험하면서 세밀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며 "기본적인 패스의 감도나 볼이 움직이는 속도 등의 작은 것들이 조금씩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밀한 공간이 나왔을 때 인지하는 것, 그 공간을 파고들어가는 움직임이 중요하다"며 "선수들과 어떻게 하면 상대 수비를 더 많이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큰 숙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이 레바논전에서의 적극 슈팅을 예고하면서 2년 만의 A매치 필드골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손흥민의 마지막 A매치 필드골은 2019년 10월10일 스리랑카와의 2차예선이었다.

손흥민이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이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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