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2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한국-이라크전 격돌 앞두고 훈련
[더팩트ㅣ김연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종예선의 첫발을 내딛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H조 1위(5승1무)로 통과한 한국(FIFA랭킹 36위)은 이란(26위), 아랍에미리트(UAE·68위), 이라크(70위), 시리아(80위), 레바논(98위)과 A조에 속했다.
최종예선에서 A, 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벤투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최종예선 1, 2차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모두 불러모았다.
다만 손흥민, 황의찬, 황의조, 김민재가 31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체력 소모, 컨디션 회복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현재 소집된 선수들 모두 컨디션은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
벤투호는 이라크를 상대로 1984년 이후 10경기 모두 무패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 행진을 잇겠다는 각오다.
15년 전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네덜란드) 이라크 감독 역시 각오를 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5년 전과 비교해)한국은 많은 발전을 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특출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인해 좋은 팀이 됐다"며 "한국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첫 발을 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