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이 오늘 25일 일본 요코하마 개최로 확정돼 한국은 10년 만의 설욕기회를 갖게 됐다. 사진은 0-3으로 패할 당시의 2011년 삿포로 경기 장면./KFA 제공 |
2011년 8월 삿포로 경기서 0-3 패배 후 10년 만의 한일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축구 국가대표 한·일전이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 개최로 확정돼 한국은 10년 만의 설욕 기회를 갖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3월 25일(목)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갖기로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본과 친선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붙어 0-3 패배를 기록한 이후 10년 만이다. 2011년 이후에는 EAFF E-1 챔피언십(옛 명칭 동아시안컵)에서만 네 차례 대결해 한국이 2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역대 한일전 통산 전적은 79전 42승 23무 14패로 한국이 우위에 있다. 일본에서 열린 경기에선 30전 16승 8무 6패로 역시 한국이 앞선다.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은 2002 한·일 월드컵 결승전 장소로, 그동안 두 차례 한일전이 열리기도 했다. 1998년 3월 다이너스티컵에서는 일본에 1-2로 패했고, 2003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는 0-0으로 비겼다.
2011년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 장면./KFA 제공 |
KFA 전한진 사무총장은 "6월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월드컵 예선 등을 고려할 때 귀중한 A매치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 사무총장은 "소집 대상 선수들이 속한 해외 클럽에는 이미 요청 공문을 보내 협의 중이다. K리거들은 귀국 후, 최초 7일간 파주NFC에서 코호트 격리하고 나머지 7일은 소속팀에 복귀해 경기 출전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K리그 구단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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