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이 해병의 상징 팔각모를 쓰고 경례를 하고 있다./해병대 인스타그램 |
해병대, 손흥민 훈련 사진 6장 공개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문을 적중시키던 슈팅 실력은 사격 훈련에서도 빛을 발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해병 훈련에서도 기초군사훈련을 1등으로 수료하며 '에이스'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은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서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수료식에서 훈련생 157명 중 성적 1위를 기록해 '필승상'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전 손흥민은 EPL 휴식기를 이용해 지난 4월 20일 입소한 뒤 행군, 화생방 훈련 등 20-1차 보충역 기초군사훈련 모든 과정을 열외 없이 이수했으며 사격 훈련에서 10발 중 10발을 명중시키는 등 전 과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총검술 훈련을 하는 손흥민./해병대 인스타그램 |
수료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훈련병 가족도 참관하지 못한 채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이날 이례적으로 3주간의 훈련을 마친 손흥민의 퇴소에 맞춰 훈련 과정을 담은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병대는 국민 여러분과 국내외 언론의 많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손흥민 측과 협의를 거쳐 훈련과정 중 일부 사진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훈련 중 이동하는 손흥민,/해병대 인스타그램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 대상자가 된 손흥민은 이제 34개월 동안 관련 직종(축구 선수)에 종사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행하면 병역 의무를 완료하게 된다.
훈련생 가운데 1등으로 훈련을 마친 손흥민./해병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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