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김영권 주세종 윤일록 조현우 선발, 벤투 감독 '대변화'
입력: 2019.12.15 18:57 / 수정: 2019.12.15 20:29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스타팅11을 7명이나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이동률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중국과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스타팅11을 7명이나 바꾸는 승부수를 던졌다./이동률 기자

15일 동아시안컵 중국전, 홍콩전 선발에서 7명 교체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불안한 경기 내용을 타개하기 위한 '승부수'인가. 중국전에 나서는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스타팅 멤버를 대폭 교체하는 변화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홍콩과의 1차전 선발 일레븐에서 무려 7명을 교체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은 15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2차전을 앞두고 골키퍼에 조현우, 포백진에 김진수 김영권, 미드필드진에 주세종 윤일록 이영재, 포워드에 이정협을 새롭게 선발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11일 홍콩과 1차전에서 스타팅 멤버로 나선 11명 가운데 7명의 얼굴이 바뀐 스타팅 11이다. 지난 홍콩전에서는 김승대를 최전방에 세우고 나상호~문선민~김보경을 공격2선에, 황인범과 손준호를 수비형미드필더로 세우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당시 포백진에는 박주호~권경원~김민재~김태환으로 구성했고, 골문은 구성윤에게 맡겼다.

한국-중국전의 한국 스타팅11./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중국전의 한국 스타팅11./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이번 대회에 출전한 4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과 경기에서 2-0으로 이겼지만 전반 실망스러운 경기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3게임 연속 무득점에서는 벗어났지만 설상가상으로 원톱 김승대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일본은 14일 벌어진 홍콩과 2차전에서 무려 5골을 넣으며 5-0으로 승리, 2연승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은 중국과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한 바 있다.

의도했던 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벤투 감독은 중국과 2차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조현우에게 맡기고 홍콩전에서 쉬었던 포백진의 핵 김영권을 세우고, 완전체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꼽히는 김진수 주세종을 투입했다. 벤투 감독은 이정협을 원톱에 세우고 윤일록~이영재~황인범~나상호를 미드필더에, 주세종을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을 포백진에, 골키퍼에 조현우을 포진시키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의 한국은 75위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9승 13무 2패로 앞서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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