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U-17 월드컵] 아! 한국 4강 좌절, 멕시코에 0-1 '석패'
입력: 2019.11.11 10:13 / 수정: 2019.11.11 10:21
한국의 U-17 대표팀 선수들이 11일 멕시코와 2019 U-17 월드컵 8강전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0-1로 패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의 U-17 대표팀 선수들이 11일 멕시코와 2019 U-17 월드컵 8강전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0-1로 패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11일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 후반 32분 실점...역대 최고 8강서 제동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사상 첫 4강 진출을 노린 대한민국 U-17 남자축구대표팀의 꿈이 아쉽게 좌절됐다. 전반까지 주도권을 잡으며 0-0으로 마쳤으나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며 멕시코 알리 아빌라에게 내준 헤더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 하고 대장정을 마감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14분 최민서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모서리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경기를 잘 풀어나갔으나 후반 32분 알리 아빌라에게 헤더 선제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36분 센터백 홍성욱이 부상으로 방우진과 교체되면서 수비 라인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며 골운까지 따르지 않았다. 방우진은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 김정수 감독은 후반 18분 김륜성을 빼고 정상빈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상빈은 후반 38분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멕시코 골문을 위협했으며 40분 총알 같은 헤딩슛을 날렸으나 멕시코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멕시코와 8강전 한국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와 8강전 한국 선발 라인업./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수 감독은 이날 멕시코전에 정예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장악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최민서(포항제철고), 양 날개에 김륜성(포항제철고)과 엄지성(금호고)을 포진시켰으며 미드필드진에 오재혁(포항제철고), 백상훈(오산고), 윤석주(포항제철고)를 역삼각형 형태로 내세웠다. 포백 라인은 이태석(오산고), 이한범(보인고), 홍성욱(부경고), 손호준(매탄고)으로 구성하고 골문은 신송훈에게 맡겼다.

한국은 최민서의 골대 강타 슛을 기점으로 멕시코 수비진을 압박하며 전반 25분까지 볼점유율 54-46%로 앞섰다. 한국은 앙골라와 16강전에서 승리하며 1987년, 2009년 이후 통산 세 번째 U-17 월드컵 8강에 올랐다.

◆2019 FIFA U-17 월드컵 8강전 (한국시간 11월 11일, 브라질 에스타지우 클레베르 안드라지)

대한민국 0-1 멕시코

△득점 : 알리 아빌라(후32)

△출전선수 : 신송훈(GK) - 이태석, 이한범, 홍성욱(전36 방우진), 손호준 - 오재혁, 백상훈(후37 홍윤상), 윤석주 - 김륜성(후18 정상빈), 최민서, 엄지성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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