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평양에서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는 남북축구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대한축구협회 제공 |
15일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차전 평양 북한전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고 있는 평양의 남북축구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 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3차전 한국-북한전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전반 한 차례 양 측 선수들의 충돌이 있었으며 전반 30분 북한 리영직이 경고를 받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최전방에 에이스 손흥민과 골게터 황의조를 비롯해 이재성 황인범 정우영 나상호와 포백 수비로 김진수-김민재-김영권-김문환을 내세웠다. 골문은 벤투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승규에게 맡겼다.
스리랑카와 2차전에서 주목을 받은 '막내형' 이강인과 '4골 해트트릭'의 김신욱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한다. 남자 A대표팀 북한전 관련 주요 경기 상황(골, 교체선수, 경고 등)은 경기 현장에 있는 AFC 경기 감독관을 통해 AFC 본부에 보고되고 AFC가 KFA에 통보하는 순으로 전달되고 있다.
한편 김일성 운동장은 5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나 경기 시작 30분 전까지 텅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기자들도 출입이 통제됐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입장이 불허된 상태다. 이날 경기는 17일 북한측이 제공한 경기 DVD를 통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북한전 선발 명단
△ GK = 김승규(울산현대) △DF =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문환(부산아이파크) △MF =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벤쿠버 화이트캡스) 나상호(FC도쿄) △FW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보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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