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여자월드컵] 한국, 개최국 프랑스의 개막전 '희생양'
입력: 2019.06.08 08:08 / 수정: 2019.06.08 08:08
희비 교차 개막전. 프랑스 선수들이 8일 개막한 2019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4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동안 한국의 이금주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파리=AP.뉴시스
희비 교차 개막전. 프랑스 선수들이 8일 개막한 2019여자월드컵 개막전에서 4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동안 한국의 이금주가 고개를 떨구고 있다./파리=AP.뉴시스

8일 여자월드컵 개막전 프랑스에 0-4 패

[더팩트 | 최영규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여자축구월드컵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개최국 프랑스에 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며 0-4로 참담한 패배를 기록했다. 4년 전 캐나다 월드컵 16강전에서 0-3으로 패한 프랑스에 설욕을 다짐했지만 슈팅 수에서 4-21의 압도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 하고 무너졌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나이지리아와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잡은 한국은 정설빈을 최전방에, 이금민, 지소연 강유미를 공격 2선에 세웠다. 조소현과 이영주가 중원에, 장슬기 김도연 황보람 김혜리가 포백진에, 김민정이 수문장으로 나서는 4-2-3-1전형을 펼쳤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프랑스 소메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정신없이 끌려다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더 내주며 개막 축제를 즐기는 프랑스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전반 26분 프랑스 바티에게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으로 인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한숨을 돌리는가 싶었으나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르나르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추가 시간 르나르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0-3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강채림 이민아 여민지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모색했지만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하고 압도적 피지컬을 자랑한 홈팀 프랑스에 충격의 0-4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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