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라크] 베트남, 이라크와 선전 '아쉬운 2대3 역전패'
입력: 2019.01.09 00:41 / 수정: 2019.01.09 00:41
8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과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후맘 타레크가 동점골을 넣자 베트남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8일 오후(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과 이라크의 경기, 이라크 후맘 타레크가 동점골을 넣자 베트남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이라크가 2019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베트남을 누르고 1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베트남은 잘 싸우고도 2대3으로 석패했다.

베트남은 이번 조별리그서 이란, 이라크와 한 조에 묶이면서 일찌감치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전반 선취골에 이어 추가골까지 2대1로 앞서가며 예선 첫승의 전망을 기대하게 했다.

이라크는 후반전 동점골을 만든데 이어 종료 직전 얻은 프리킥을 역전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깼다. 베트남은 강호 이라크를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뒷심 부족으로 종료직전 한골을 더 내주고 패배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5-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콩푸엉을 원톱으로, 반 득·쯔엉·홍중·꽝 하이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파이브백은 홍 주이·주이 만·응옥 하이 ·티엔 중·트룽 호앙이, 골기퍼 반 램을 앞세웠다.

이라크 역시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모하나드 알리가 원톱으로 나섰고, 알 사이디·라시크·하디·야신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아드난·파에즈·디아 푸트로스·이브라힘·살림이 구성했고, 골키퍼는 하산이 출전했다.

베트남은 잘 싸우고도 2대3으로 석패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베트남은 잘 싸우고도 2대3으로 석패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

전반전은 베트남이 압도했다. 베트남은 전반 20분 동안 이라크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다 25분께 행운의 선취골로 앞섰다. 베트남 응우옌 꽝 하이가 빈 공간에 찌른 패스가 이라크 수비수 알리 파에즈의 왼발에 맞으면서 이라크 골대로 들어갔다. 알리 파에즈는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라크가 전반 34분 모하나드 알리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이루자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 콩 푸엉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빠르게 달려들면서 한 골을 더 뽑아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알 리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막은 후 흘러나온 루즈볼을 후맘 타레크가 뛰어들어 골대 상단 구석을 찌르는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5분 이라크의 왼쪽 풀백 아드난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높은 궤적의 프리킥 골을 성공했다.

객관적 전력으로만 보면 베트남은 이라크에 열세가 점쳐졌다. 이라크와는 역대 세 차례 A매치를 치러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이라크가 앞섰다. 이날 승리로 역대 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이라크는 FIFA 랭킹 88위, 베트남은 100위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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