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황인범이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조기전역한다. /더팩트DB |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황인범, 조기 전역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금메달 못 따면 다 내 후임으로 온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2·아산 무궁화)의 살벌한(?) 경고 덕분이었을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금메달로 김학범호 20명은 모두 병역혜택을 누리게 됐다.
현재 군 복무 중인 황인범은 어떻게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황인범은 조기전역한다. 201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른 조치다. 개정된 병역법 제68조 11의 4항과 5항은 '아시아경기대회(아시안게임) 1위로 입상하면 병역 대체 복무 혜택을 준다. 단, 단체종목일 때는 경기에 출전한 선수만 해당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황인범에 앞서 조기전역한 사례도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대표팀 오세근(KGC인삼공사)은 상무 복무 중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조기전역했다.
한편, 황인범은 아시안게임 맹활약상으로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 1기에 선발되어 성인 국가 대표 데뷔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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