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모드리치 '올해의 선수' 수상…발롱도르까지 2관왕 할까?
입력: 2018.08.31 10:54 / 수정: 2018.08.31 11:04
올해의 선수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출신 루카 모드리치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모나코(모나코)=AP. 뉴시스
올해의 선수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 출신 루카 모드리치가 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모나코(모나코)=AP. 뉴시스

호날두·메시 2강 체제 발롱도르, 새바람 불까?

[더팩트|권혁기 기자]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크로아티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유벤투스 FC),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리버풀 FC), 리오넬 메시(31·아르헨티나·FC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모드리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313점을 받으며 호날두(223점)를 제치고 생애 첫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도 골든볼을 받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발롱도르는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96개국별 1명씩 선정된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그 권위와 객관성 때문에 축구선수들에게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생애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앞서 2008, 2013, 2014,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 제공
지난해 12월 생애 5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앞서 2008, 2013, 2014,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였다. /파리(프랑스)=AP.뉴시스, 프랑스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 제공

그러나 지난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면서 '인기투표'라는 비난을 받았다. 올해의 선수상은 전세계 대표팀 주장과 감독이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기자단 투표와 합쳐지면서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발롱도르를 주도했던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풋볼'은 FIFA와 파트너십 종료 후 2016년부터 다시 단독 주관하고 있다.

그동안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해 왔다. 메시가 2010년부터 12년까지, 호날두가 2013, 2014년 주인공이 됐다. 2015년 메시가 탈환했지만 이듬해와 그 다음해 모두 호날두가 차지했다.

호날두는 UEFA 올해의 선수상 단골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드리치에게 내줘 발롱도르에도 새바람이 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발칸 소국인 크로아티아를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클 전망이다.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메시의 아르헨티나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과연 모드리치가 발롱도르까지 따내며 2018년 축구 역사를 새로 쓸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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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이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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