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戰에서도? '1대회-2해트트릭' 황의조, 韓 축구 새 역사 쓰다
입력: 2018.08.28 10:32 / 수정: 2018.08.30 22:57

황의조(사진)가 27일(한국시간)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황의조(사진)가 27일(한국시간)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한국 베트남전, 또 해트트릭?'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주포' 황의조(26·감바오사카)가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며 한국 베트남 4강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황의조는 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한국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황의조는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성공했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한 선수가 조별리그에 이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지는 단일 국제대회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황의조가 처음이다.

황의조(왼쪽)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선제골 득점 후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황의조(왼쪽)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선제골 득점 후 손흥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현재 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의조는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바로 역대 한국의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득점이다. 현재 랭킹 1위는 황선홍으로 황선홍은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모두 11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황선홍에 이어 8골로 2위다. 결승 내지는 3-4위 결정전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황의조가 황선홍의 대기록을 넘어설지 주목 된다.

한국은 29일 베트남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황의조가 베트남과 4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갈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여자축구에선 단일 대회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듣 2명 있다. 1999년 필리핀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당시 공격수 차성미(은퇴)가 괌과 홍콩을 상대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또 여민지(25·구미스포츠토토)도 2009 AFC 16세 이하 대회에서 미얀마와 태국을 상대로 3골씩을 뽑아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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