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즈벡] 황의조 득점왕 예약! 황선홍 기록도 넘을까?
입력: 2018.08.27 22:11 / 수정: 2018.08.29 20:01
한국, 우즈벡 격파! 황의조가 한국-우즈벡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한국, 우즈벡 격파! 황의조가 한국-우즈벡 8강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황의조 해트트릭! 한국, 우즈벡 잡고 준결승행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갓의조, 득점왕 찜!'

'갓의조' 황의조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득점왕을 예약했다. 한국-우즈벡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대회 8호골을 마크했다. 대선배 황선홍의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또 다른 관심사다.

황의조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끝난 한국-우즈벡 8강전에서 3골을 뽑아냈다. 전반 5분, 전반 35분, 후반 30분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연장 후반전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왔다. 황의조의 해트트릭+PK 유도 원맨쇼를 등에 업은 김학범호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4-3으로 누르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즈베키스탄전 해트트릭으로 황의조는 이번 대회 8골 고지를 정복했다. 득점왕 경쟁자들과 격차를 더 벌렸다. 27일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자비킬로 우린보예프가 5골로 득점 2위에 랭크됐다. 이어 일본의 이와사키 유토, 우즈베키스탄의 이크람 알리바예프, 말레시아의 무하마드 사파위 라시드가 4골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한국-우즈벡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왼쪽)가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한국-우즈벡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왼쪽)가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브카시(인도네시아)=뉴시스

사실상 황의조가 득점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2,3위 선수들이 황의조를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우즈베키스탄과 말레이시아는 탈락했고, 일본이 준결승전에 올랐다. 일본의 이와사키가 남은 2경기에서 5골 이상 넣고, 황의조가 침묵해야 역전이 가능하다.

황의조는 8강전까지 5경기에 출전해 8골을 뽑았다. 9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8득점을 올리는 '미친 득점력'을 발휘했다. 경기 평균 1.6골을 몰아치고 있다. 가공할 만한 득점포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혹은 3,4위전에서 골을 더하면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황선홍이 세운 11골을 넘어설 수도 있다. 황의조가 보인 골 페이스를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남은 2경기에서 3골 이상 잡아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논란'을 지우고 '구세주'로 떠오른 황의조가 24년 만의 한국인 아시안게임 득점왕 타이틀과 함께 금메달까지 거머쥘지 주목 된다.

kkamano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