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칭찬세례, '박항서 매직' 열광 "새 역사를 썼다"
입력: 2018.08.25 00:00 / 수정: 2018.08.25 01:09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눌러 이겼다. /뉴시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2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눌러 이겼다. /뉴시스.

베트남, 종죠 직전 꽁 프엉 결승골! 바레인 1-0 제압 '8강행'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박항서 코치, 새 역사를 쓰다."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는 24일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 쾌거를 이룬 박항서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대서특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6강전에서 바레인을 1-0으로 제압했다. 후반 43분 터진 응우옌 꽁 프엉의 극적인 골이 승부를 갈랐다.

파키스탄과 네팔, 일본을 연파하고 D조 1위(3승)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바레인까지 잡아내며 2010년과 2014년에 기록한 아시안게임 16강을 넘어 8강에 오르며 역대 최고성적을 냈다. 지난해 10월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박항서 감독은 1월 베트남을 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까지 견인하며 '박항서 매직'을 재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르자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감독이 새 역사를 썼다고 높게 평가했다. /VN익스프레스 화면 캡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이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르자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감독이 새 역사를 썼다'고 높게 평가했다. /VN익스프레스 화면 캡처

베트남 언론은 박항서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을 극찬했다. 베트남 언론 징은 "박항서 감독이 3-4-3 전술을 펼치다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자 4-4-2 전술로 바꿨고, 후반 33부 투입한 프엉이 결승골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베트남 매체 라오동은 '라디오보이스 오브 베트남'이라는 회사가 박항서호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상금 5억동(약24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만동은 한화로 483원이다.

바레인을 잡은 베트남은 27일 열릴 8강에서 시리아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만약 베트남이 시리아를 꺾고 한국이 8강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다면 한국과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bd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