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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크로아티아, 월드컵 결승전.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 오른 프랑스-크로아티아가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크로아티아의 주축 선수인 그리즈만(왼쪽)과 모드리치. /사진=AP.뉴시스 |
프랑스-크로아티아, 16일 대망의 월드컵 결승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프랑스-크로아티아가 16일(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무패(프랑스 5승 1무, 크로아티아 4승 2무<승부차기 2번 무승부 처리>)로 결승 고지를 밟은 두 팀의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프랑스-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속한 리그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이번 결승전은 '해외파 맞대결'로 펼쳐진다.
프랑스는 23명의 선수 가운데 7명이 프랑스 리그 앙 소속이다. 16명이 해외파다. 전체 스쿼드의 약 69.6%가 해외파로 채워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라 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8명,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5명, 독일 분데스리가 팀 소속이 2명,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누비는 선수가 1명이다.
결승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베스트 11은 해외파 비중이 더 높다. 무려 10명이 해외파다. 특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중앙수비 콤비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사무엘 움티티(FC 바르셀로나), 라이트백 루카스 에르난데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의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명이 '스페인파'다. 주전수문장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중원을 책임지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은골로 칸테(첼시), 최전방의 올리비에 지루(첼시) 4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블레이즈 마투이디(유벤투스)와 벤자민 파바르(슈투트가르트)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뛰고 있다.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만이 국내파라 할 수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 명단
# 골키퍼
위고 요리스 -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스티브 만단다 - 마르세유(프랑스)
알퐁스 아레올라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 수비수
벤자민 파바르 - 슈투트가르트(독일)
프레스넬 킴펨베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라파엘 바란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무엘 움티티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아딜 라미 - 마르세유(프랑스)
지브릴 시디베 - AS 모나코(프랑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자민 멘디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 미드필더
폴 포그바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토마 르마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코렌틴 톨리소 - 바이에른 뮌헨(독일)
은골로 칸테 - 첼시(잉글랜드)
블레이즈 마투이디 - 유벤투스(이탈리아)
스티븐 은존지 - 세비야(스페인)
나빌 페키르 - 올랭피크 리옹(프랑스)
#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올리비에 지루 - 첼시(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우스만 뎀벨레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플로리앙 토뱅 - 마르세유(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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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바페, 프랑스-크로아티아 결승전 유일한 국내파?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음바페(맨 왼쪽)가 프랑스-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와 16강전에서 득점한 뒤 포효하는 음바페. /카잔(러시아)=AP.뉴시스 |
크로아티아는 스쿼드의 22명(1명 대회 중 퇴출) 가운데 20명이 해외파다. 크로아티아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단 2명에 불과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명, 독일 분데스리가 3명이다. 이 밖에 벨기에, 프랑스, 러시아, 잉글랜드, 오스트리아, 터키, 우크라이나 무대에서 뛰는 선수가 1명씩이다.
프랑스와 결승전 베스트 11은 모두 해외파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 이반 페리시치(인테르 밀란),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테르 밀란), 이반 스트리니치(AC 밀란) 4명이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에 소속되어 있다. '막강 중원' 이반 라키티치(FC 바르셀로나)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라이트백 시메 브르살리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이고, 얀 레비치(프랑크푸르트), 도마고이 비다(베식타스), 데얀 로브렌(리버풀), 다니엘 수바시치(AS 모나코)가 모두 다른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크로아티아 대표팀
#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로브레 칼리니치 - 헨트(벨기에)
다니엘 수바시치 - AS 모나코(프랑스)
#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반 스트리니치 - AC 밀란(이탈리아)
베드란 촐루카 - 로코모티프 모스크바(러시아)
데얀 로브렌 - 리버풀(잉글랜드)
틴 예드바이 - 레버쿠젠(독일)
두예 찰레타-차르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도마고이 비다 - 베식타스(터키)
요시프 피바리치 -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 미드필더
이반 페리시치 -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이반 라키티치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마테오 코바시치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루카 모드리치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필리프 브라다리치 - 리예카(크로아티아)
밀란 바델리 - 피오렌티나(이탈리아)
# 공격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 - 호펜하임(독일)
마리오 만주키치 - 유벤투스(이탈리아)
안테 레비치 - 프랑크푸르트(독일)
마르코 피아차 - 유벤투스(이탈리아)
** 니콜라 칼리니치 - AC 밀란(이탈리아) : 대회 도중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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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아티아는 프랑스와 결승전에 해외파 베스트 11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와 준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만주키치(중간)과 페리시치(오른쪽)은 세리에 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신화.뉴시스 |
프랑스-크로아티아 경기에서 같은 소속팀 선수들이 조국의 승리를 위해 적으로 만나는 그림도 흥미롭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프랑스)과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프랑스)와 이반 라키티치가 양보 없는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프랑스 미드필더 마투이니와 크로아티아 공격수 만주키치도 잠시 우정을 접는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르난데스(프랑스), 그리즈만(프랑스)과 브르살리코(크로아티아)도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니콜라 칼리니치는 대회 도중 퇴출 당해 이번 결승전에 뛸 수 없다. 칼리니치는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경기 후반전에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의 교체투입 지시를 부상 이유로 거부해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