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크로아티아 상징? 흐르바츠카(Hrvatska) 의미는?
입력: 2018.07.14 05:00 / 수정: 2018.07.14 05:00

흐르바츠카 의미.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승리와 함께 그들의 상징으로 불리는 흐르바츠카에 대한 의미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흐르바츠카 의미.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승리와 함께 그들의 상징으로 불리는 '흐르바츠카'에 대한 의미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크로아티아인이 부르는 모국 호칭은 '흐르바츠카(Hrvatska)'

[더팩트|이진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뜻밖에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로아티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그들의 상징으로 불리는 '흐르바츠카(Hrvatska)'도 눈길을 끈다. 크로아티아 선수단이 입은 옷 뒤에 '흐르바츠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중남부의 공화국인 크로아티아의 이름은 두 개다. 세계인들이 부르는 공식 명칭은 '리퍼블릭 오브 크로아티아'(Republic of Croatia)이지만 크로아티아어로는 레푸블리카 흐르바트스카(Republika Hrvatska)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크로아티아를 '흐르바츠카(Hrvatska)'라고 부른다.

2001년 기준으로 크로아티아의 민족 구성도는 크로아티아인이 89.6%로 세르비아인(4.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이런 점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공식 언어는 크로아티아어다. 그들의 언어로 크로아티아를 부를 때는 '흐르바츠카(Hrvatska)'로 부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또 다른 상징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남기게 됐다.

세계를 놀라게 하며 사상 최초의 월드컵 결승행을 확정한 크로아티아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양한 기록과 숫자로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먼저 1991년 유고연방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국토 크기 기준으로 역대 월드컵 결승 진출국 가운데 가장 작은 나라다.

또한, 인구는 416만 명으로 1950년 대회 우루과이에 이어 결승 진출국 중 두 번째로 적다. 인구 416만 명은 서울 인구의 절반도 안 된다. 유고슬라비아 연방에서 독립하며 전쟁의 아픔을 겪는 등 다양한 고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아픈 역사는 고스란히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옮겨간 듯하다.

더불어 피파랭킹 20위인 크로아티아는 피파랭킹이 도입된 1993년 이후 최저 순위로 결승 진출을 이룬 국가이기도 하다. 이어 이번 대회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치고 불굴의 투지로 기적처럼 결승에 진출을 달성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은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이제 프랑스와 결승전만 남은 상태다. 과거 두 나라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서 마주한 적이 있다. 이때 크로아티아는 첫 월드컵 출전에도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당시 결승행 길목에서 프랑스에 1-2로 역전패했다.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는 20년 만에 다시 만나는 프랑스를 상대로 16일 0시에 역대 월드컵 9번째 우승국에 도전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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