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러시아월드컵] 루카쿠 vs 케인! 득점왕 경쟁 아직 모른다
입력: 2018.07.08 14:43 / 수정: 2018.07.08 14:43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득점 후 골망을 부여 잡은 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득점 후 골망을 부여 잡은 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최근 9번 월드컵 중 6골 득점왕은 모두 6차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제 준결승전, 3,4위전, 결승전만 남았다. 하지만 득점왕 타이틀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4골로 공동 2위에 랭크된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6골로 선두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을 추격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득점 선두' 케인 을 위협할 유일한 대항마는 루카쿠다. 루카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와 4강전 결과에 따라 결승(16일) 내지는 3~4위 결정전(14일)에 출전한다. 케인 역시 2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루카쿠가 득점왕에 오르려면 남은 2경기에서 케인보다 3골 이상 더 많이 터뜨려야 한다. 케인이 무득점에 그친다면 루카쿠을 3골 이상을 더 뽑아야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쉽지 않은 행보가 예상된다. 루카쿠는 조별리그 1차전 파나마전과 2차전 튀니지전에서 연속 멀티골을 기록한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고 못했다. 반면 케인은 1차전 튀니지전 멀티골과 2차전 파나마전 해트트릭으로 일찌감치 골든 부츠(득점왕)에 근접했다. 이어 콜롬비아와 16강에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마(魔)의 6' 벽에 도달하며 루카쿠와 격차를 2골로 벌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이 마의 6골 벽을 깨고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이 '마의 6골' 벽을 깨고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뉴시스

루카쿠가 남은 2경기에서 케인과 격차를 넘어설지 아니면 케인이 '마의 6' 벽을 깨지 못한 채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할지 모두 관심사다. 루카쿠와 케인의 득점왕 경쟁이 러시아 월드컵을 보는 또다른 관전 포인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득점왕 타이틀(당시 골든슈)이 생긴 이후 6골이 득점왕이 된 경우는 9번의 대회 중 6번이나 된다. 5골(2006·2010)이 두 차례다. 6골을 넘어선 득점왕은 단 한 차례밖에 없었다. 2002 한일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호나우두(브라질)는 8골을 잡아내며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6강에 진출하지 못한 국가에서 득점왕이 나온 경우도 있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를 탈락한 러시아의 올레크 살렌코가 6골로 공동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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