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크로아티아 '준결승행 티켓을 잡아라!' 모드리치(왼쪽)와 라키티치가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
러시아-크로아티아, 8일 8강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8강전 마지막 경기다. 러시아-크로아티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행 막차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러시아-크로아티아 8강전은 8일(이하 한국 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소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다. 개최국 러시아와 무패행진으로 8강 고지를 점령한 크로아티아가 준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은 크로아티아가 앞선다. 루카 모드리치와 이반 라키티치가 버티고 있는 중원의 힘에서 한 수 위다. 수비의 안정감과 공격의 파괴력도 우위에 있다. 조별리그 3연승 이후 덴마크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는 등 경기력의 기복이 적다.
러시아의 골키퍼 아킨페프가 러시아-크로아티아의 8강전에서도 선방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러시아는 '미친 활동량'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선수들이 함께 많이 뛰면서 '신바람 축구'를 펼쳤다. 스페인과 16강전에서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고, 이고르 아킨페프의 신들린 듯한 선방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의 변수는 부상자 명단이다. 러시아는 유리 지르코프가 부상의 덫에 걸렸고, 크로아티아는 마테오 코바치치와 이반 스트리니치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 전체적인 팀 컨디션은 러시아 쪽이 조금 더 좋아 보인다.
한편,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가 끝나면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다.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8강전에서 탈락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 네 자리는 모두 유럽 팀이 정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