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벨기에, 준결승행 티켓을 잡아라! 7일 브라질-벨기에 8강전에 펼쳐진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조국을 준결승 고지로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뉴시스 |
브라질-벨기에, 7일 8강전
[더팩트 | 심재희 기자] '15경기 무패행진 vs 23경기 무패행진!'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벨기에가 충돌한다. '삼바군단'과 '유럽의 붉은 악마'가 7일(이하 한국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브라질-벨기에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4경기에서 3승 1무의 성적을 올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비긴 뒤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었다. 16강전에서는 멕시코를 2-0으로 눌러 이겼다. '간판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가 살아났고, 수비도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2017년 6월 9일 아르헨티나와 대결에서 0-1로 패한 뒤 15번의 A매치에서 11승 4무의 무패성적을 거뒀다.
벨기에는 전승 가도로 8강에 올랐다. 파나마, 튀니지, 잉글랜드, 일본을 잇따라 제압했다. 4경기에서 13득점을 폭발하며 막강화력을 뽐냈다. 일본과 16강전에서는 후반전 두 골을 먼저 내주고도 막강 뒷심을 발휘하며 3-2 역전드라마를 일궈냈다. 최근 A매치 6연승을 비롯해 23경기 18승 5무로 무패행진을 보이고 있다. 2016년 9월 2일 스페인과 경기에서 0-2로 진 뒤 22개월 동안 패배를 잊었다.
4골로 득점 공동 2위에 랭크된 루카쿠가 브라질-벨기에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AP.뉴시스 |
브라질-벨기에 8강전의 변수는 결장 선수다. 브라질이 징계자와 부상자가 있어 팀 컨디션은 더 좋지 않다. 중원을 책임지는 카를로스 카세미루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다닐루 다 실바와 더글라스 코스타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벨기에는 별다른 부상자가 없다.
월드컵 6회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 '황금세대'로 무장하며 첫 우승을 꿈꾸는 벨기에. 브라질-벨기에 빅뱅에서 승리 찬가를 부를 팀은 어느 쪽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