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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잉글랜드 '16강전 격돌' 2018 러시아월드컵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이 4일 열리는 콜롬비아-잉글랜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 된다. /사진=신화.뉴시스 |
콜롬비아 '간판' 하메스 로드리게스, 부상 여파 출전 불투명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콜롬비아-잉글랜드, 16강 마지막 경기!'
'남미의 강호'이자 소총부대 콜롬비아와 득점 선두 해리 케인을 앞세우는 잉글랜드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콜롬비아-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남미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콜롬비아는 4명의 선수가 5골을 합작하는 소총 화력으로 16강에 안착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1차전 일본과 대결에서 경기 초반 1명이 퇴장 당하는 수적인 열세 속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폴란드와 세네갈을 연파하며 H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문제는 간파 스타이자 지난 브라질 대회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잉글랜드전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대회 첫 경기 전 연습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쳤고, 그 여파로 일본전 후반 교체 투입됐다. 세네갈전에선 전반을 채우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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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롬비아-잉글랜드, 16강 마지막 경기 승자는? 조별리그에서 4명의 선수가 5골을 합작한 '소총부대' 콜롬비아가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와 16강 맞대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신화, 뉴시스 |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5골을 잡아낸 케인의 화끈한 화력쇼를 앞세워 G조 2위로 16강에 안착했다. 케인은 튀니지와 1차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졌으며 파나마와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을 이끌었다. 3차전 벨기에와 경기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잉글랜드가 기록한 8골 중 5골이 케인의 머리와 발에서 나왔다. 케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잉글랜드다.
콜롬비아-잉글랜드는 20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 있다. 당시 잉글랜드가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설욕을 다짐하는 콜롬비아지만 전력의 핵심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해 고민이 깊다. 잉글랜드는 세트 피스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월드컵에서 강팀을 만나면 힘을 못 쓰는 약점이 불안하다.
물러설 곳은 없다. 8강행 마지막 티켓을 건 콜롬비아-잉글랜드 대결에서 미소 지을 승자는 누가 될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으로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