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한준희, 벨기에-일본 해설 논란…'편파 vs 사이다'
입력: 2018.07.03 09:47 / 수정: 2018.07.03 09:47
한준희, 편파 해설 논란. 한준희 해설위원이 벨기에-일본전 편파 중계 논란을 낳았다. /더팩트DB
한준희, 편파 해설 논란. 한준희 해설위원이 벨기에-일본전 편파 중계 논란을 낳았다. /더팩트DB

벨기에, 일본 잡고 8강행

[더팩트|이진하 기자] 벨기에-일본 경기를 중계한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이 편파 중계 논란에 휩싸였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벨기에-일본 16강전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두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렸다. 이날 벨기-일본은 경기 막판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추가시간 나세르 샤들리의 극적인 역전 극장골에 터졌다. 샤들리의 극장골에 힘입어 벨기에가 3-2로 승리했다.

벨기에-일본 경기를 진행한 한준희 해설위원은 샤들리의 골이 들어가자 "샤들리 감사합니다. 샤들리 왜 넣었냐고(교체 투입했냐고) 제가 아까 (말했는데) 너무 잘못했어요. 사과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흥분한 목소리로 "샤들리 선수의 골. 당연히 감사하고 사과하고요. 지금 벨기에 5명의 선수가 전광석화 같은 마지막 역습, 이게 축구네요"라고 덧붙였다.

한준희 해설위원의 발언이 방송에 나간 후 논란이 거세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일본이 패하길 바란 것처럼 비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편파해설이 불편하다'는 의견과 '사이다 같은 해설'이란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벨기에, 일본에 3-2 승리! 3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왼쪽)가 벨기에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운데)의 팔을 잡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AP.뉴시스
벨기에, 일본에 3-2 승리! 3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에서 일본의 가가와 신지(왼쪽)가 벨기에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가운데)의 팔을 잡고 있다. /로스토프(러시아)=AP.뉴시스

편파적 해설이라 비판하는 누리꾼들은 "공영방송이라는 KBS에서 편파해설을 해도 되나 싶다"(laby****), "일본이 아무리 싫어도 공영방송 해설자가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노골적으로 패배를 바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qwer****), "본분을 잊은 건 맞다고 본다"(xoxo****)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준희 해설위원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한준희가 그렇다면 그런 거고 아니라면 아닌 거다"(gyeh****), "논란은 무슨 논란 엄청 잘했는데"(rona****), "다른 해설위원보다 한준희 해설이 훨씬 낫다. 딴지 거는 사람들이 오히려 불편하다"(Emsm****), "해설하는 사람의 능력이다. 한준희 욕하지 마라"(금강****) 등의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벨기에는 일본에 3-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8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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