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멕시코] '살아난 네이마르' 브라질 vs '조직력' 멕시코 0-0 접전 (전반 종료)
입력: 2018.07.02 23:49 / 수정: 2018.07.02 23:54
네이마르(왼쪽)가 2일(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와 16강 대전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있다. /사진=신화, 뉴시스
네이마르(왼쪽)가 2일(한국시간) 열린 멕시코와 16강 대전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있다. /사진=신화, 뉴시스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개인기의 브라질과 조직력의 멕시코가 팽팽하게 맞서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브라질과 멕시코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대결을 펼쳤다.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은 전력의 우위와 압도적 상대전적을 바탕으로 멕시코를 위협했다. 멕시코는 오소리오 감독의 전략 속에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냈다.

브라질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원톱은 가브리엘 제주스가 맡았고, 2선에는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티뉴, 다 실바, 윌리안이 섰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파울리뉴를 배치했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멕시코는 4-3-3 카드를 꺼냈다.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필두로 로사노, 벨라가 공격을 돕고 과르다도와 마르케스, 에레나가 중원을 지켰다. 가야르도와 아얄라, 살세도, 알바레스가 포백을 구성했으며 장갑은 오초아가 꼈다.

첫 슈팅은 멕시코에서 나왔다. 브라질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 맞고 무의로 끝났다. 이후 브라질은 공격적으로 멕시코 문전을 위협했다. 전반 5분 오초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네이마르의 강력한 슈팅으로 포문을 연 브라질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멕시코는 웅크린 채 '선 수비 후 역습' 전략을 들고 역습을 노렸다.

멕시코가 2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16강 대전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다. /사진=신화, 뉴시스
멕시코가 2일(한국시간) 열린 브라질과 16강 대전에서 조직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위협했다. /사진=신화, 뉴시스

전반 초반은 멕시코의 분위기였다. 멕시코는 중원까지 라인을 올리고 중원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했다. 브라질은 패스 플레이로 공격 활로를 모색했다. 하지만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이렇다할 출구를 찾지 못했다. 조별리그 1차전 독일 전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압박이 좋았다.

단조로운 공격의 브라질은 경기 중반까지 활로를 모색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멕시코에 재줬다. 결국 브라질은 멕시코의 침착한 플레이에 흔들렸다. 답답한 분위기는 네이마르가 살아나면서 반전을 맞았다. 전반 24분 네이마르는 멕시코 좌측면을 무너뜨리는 화려한 개인기로 오초아 골키퍼와 1대 1 상황을 만들었다.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기세를 올린 브라질은 경기 주도권을 찾아갔다. 브라질은 전반 32분 멕시코의 수비진을 흔들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제주스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이번에도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한 브라질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경기 후반들어 더욱 공격 템포를 끌어 올리며 멕시코를 위협했다. 멕시코는 단단한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브라질의 개인기와 멕시코의 조직력이 팽팽하게 맞선 전반전은 무득점으로 끝나며 후반전을 기대하게 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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