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덴마크] 요르겐센 58초골 역대 12위! 최단시간 득점은?
입력: 2018.07.02 11:02 / 수정: 2018.07.02 11:02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마티아스 요르겐센(오른쪽)이 선제골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신화.뉴시스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마티아스 요르겐센(오른쪽)이 선제골을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러시아)=신화.뉴시스

크로아티아, 덴마크 꺾고 8강 진출

[더팩트 | 심재희 기자] '58초골 폭발!'

경기 시작 58초 만에 득점이 터졌다.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에서 두 팀이 경기 초반 골을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펼쳤다. 58초 골은 월드컵 최단시간 득점 12위에 랭크됐다.

크로아티아-덴마크 경기는 2일(한국 시간) 러시아의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덴마크가 선제골을 폭발했다. 롱 스로인 공격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위협했고, 혼전 속에서 마티아스 요르겐센이 득점에 성공했다.

역대 월드컵에서 58초 득점은 12번째로 빠른 골이다. 지금까지 50초 안에 터진 월드컵 골이 10번 있었다. 그 중 가장 이른 득점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나왔다.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에서 '11초 득점'이 탄생했다. 당시 킥오프 후 공을 수비 쪽으로 뺀 한국은 스위퍼 홍명보가 콘트롤 미스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다. 공을 가로챈 터키의 골잡이 하칸 쉬퀴르가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에서 30초 이내에 터진 골은 4차례였다. 쉬퀴르의 11초 득점을 비롯해 바클라프 마세크(체코슬로바키아), 에른스트 레너(독일), 브라이언 롭슨(잉글랜드)가 30초 이전 골을 터뜨렸다. 최단시간 득점의 대부분이 1900년대 월드컵에서 나온 가운데, 지난 2014년 미국-가나 경기에서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 32초 만에 골을 작렬해 역대 5위에 올라 있다.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에서 전반 1분과 전반 4분 골이 잇따라 터졌다. /사커웨이 캡처
크로아티아-덴마크 16강전에서 전반 1분과 전반 4분 골이 잇따라 터졌다. /사커웨이 캡처

한편, 크로아티아-덴마크 경기에서는 요르겐센의 58초 골에도 불구하고 덴마크가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연장전까지 1-1로 맞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2-3으로 뒤지며 크로아티아에 8강행 티켓을 내줬다.

◆ 월드컵 최단시간 득점 TOP10

1. 하칸 쉬퀴르(터키) 11초 - 2002 한일 월드컵 한국전
2. 바클라프 마세크(체코슬로바키아) 16초 - 1962 칠레 월드컵 멕시코전
3. 에른스트 레너(독일) 26초 - 1934 이탈리아 월드컵 오스타리아전
4. 브라이언 롭슨(잉글랜드) 27초 - 1982 스페인 월드컵 프랑스전
5. 클린트 뎀프시(미국) 32초 - 2014 남아공 월드컵 가나전
6. 아르네 니베리(스웨덴) 35초 - 1938 이탈리아 월드컵 헝가리전
6. 에밀 바이난트(프랑스) 35초 - 1938년 이탈리아 월드컵 벨기에전
8. 베르나르드 라콤브(프랑스) 37초 - 1978 아르헨티나 월드컵 이탈리아전
9. 아달베르트 데수(루마니아) 50초 - 1930 우루과이 월드컵 페루전
10. 플로리안 알베르트(헝가리) 50초 - 1962 칠레 월드컵 불가리아전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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