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신태용호 감독이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임세준 기자 |
축구대표팀 인천공항서 해단식 "국민들께 감사하다"
[더팩트 | 이한림 기자] "7월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6월에 들어와 아쉽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을 마친 신태용호가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은 국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9일 오후 2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개인 일정으로 잉글랜드로 이동한 '주장'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의 선수들은 인천공항에서 월드컵 대표팀 해단식을 치렀다.
신태용 감독은 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7월이 아닌 6월에 들어와 아쉽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독일전 승리는 선수들의 투혼이 발휘돼서 만든 결과로 생각한다"며 "1%의 희망의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쉽고 국민들께 감사하다"고 성원을 보내준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신태용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독일을 꺾는 투혼을 보였다. 또한 본선 참가국 32개국 중 전체 19위를 기록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기록한 27위에서 순위를 8계단 끌어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아쉬움이 남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부분은 의미가 있다"며 "다시 한 번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