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유럽이 초강세를 보인 반면 아프리카는 5개 팀이 모두 탈락하며 부진했다. 조별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크로아티아의 전승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AP.뉴시스 |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대진표 확정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가 29일(이하 한국 시간) 마감됐다. 8개조에서 총 48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122골이 터졌다. 경기 평균 약 2.54골의 득점 잔치 속에서 유럽이 초강세, 아프리카가 약세를 보였다.
16강의 10자리를 유럽이 점령했다.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 잉글랜드가 16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톱시드를 받은 독일과 폴란드가 탈락했으나, 14개 팀 가운데 10개국이 16강에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유럽 팀의 조별리그 총 성적은 21승 10무 11패 66득점 45실점으로 집계됐다.
남미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5개국 중 4개팀이 16강 고지를 밟았다.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가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페루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남미 5개국은 9승 2무 4패 20득점 10실점의 호성적을 남겼다.
아시아와 북중미는 한 팀씩 16강에 진출했다. 일본과 멕시코가 자존심을 세웠다. 5개국이 참가한 아시아는 4승 3무 8패 13득점 21실점, 3개국이 본선 무대를 밟은 북중미는 2승 1무 6패 7득점 20실점을 마크했다. 아프리카는 5개국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3승 2무 10패 16득점 26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16강전은 30일부터 시작된다. 프랑스-아르헨티나, 우루과이-포르투갈, 크로아티아-덴마크, 스페인-러시아, 벨기에-일본, 브라질-멕시코, 콜롬비아-잉글랜드, 스웨덴-스위스 경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대륙별 성적
* 유럽 - 21승 10무 11패 66득점 45실점(16강 진출팀 - 러시아,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스위스, 스웨덴, 벨기에, 잉글랜드)
* 남미 - 9승 2무 4패 20득점 10실점(16강 진출팀 -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 북중미 - 2승 1무 6패 7득점 20실점(16강 진출팀 - 멕시코)
* 아시아 - 4승 3무 8패 13득점 21실점(16강 진출팀 - 일본)
* 아프리카 - 3승 2무 10패 16득점 26실점(16강 진출팀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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