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독일, 브라질에 0-1 패배. 제수스(오른쪽)가 독일-브라질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독일은 홈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베를린=게티이미지 |
독일, 브라질에 덜미
[더팩트 | 심재희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한국과 격돌하게 될 '전차군단' 독일이 홈에서 '삼바군단' 브라질에 패했다.
독일-브라질 친선경기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독일 7-1 승리) 이후 3년 8개월여 만에 맞대결을 벌어졌다. 결과는 홈 팀 독일의 0-1 패배.
4-2-3-1 전형으로 경기에 나선 독일은 전반 막바지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윌리안-가브리엘 제주스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공격에 실점했다. 이후 추격전에 나섰으나 동점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율리안 브란트, 라스 슈틴들, 잔드로 바그너, 니클라스 쉴레, 티모 베르너를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으나 골을 못 잡아냈다.
이로써 독일은 1년 8개월여 만에 A매치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16년 프랑스와 7월 8일 유로 2016 준결승전에서 0-2로 진 뒤 처음으로 패배하며 22경기 연속무패(16승 6무) 행진을 마감했다. 브라질전 연승(두 경기)도 끝났다. 2005년 6월 26일 2-3으로 진 후 약 13년 만에 브라질전 패배를 떠안았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한국을 만나는 '노란 바이킹' 스웨덴은 28일 루마니아에 패했다. 루마니아 원정에서 0-1로 지면서 A매치 2연패를 기록했다. 스웨덴은 25일 칠레와 홈 평가전에서도 1-2로 진 바 있다.
이 밖에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잉글랜드-이탈리아전은 1-1로 종료됐다. 잉글랜드의 제이미 바디, 이탈리아의 로렌조 인시네가 골을 주고받으며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스페인-아르헨티나 경기는 홈 팀 스페인이 6-1 대승을 올렸다. 이스코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리오넬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를 완파했다. 프랑스는 러시아를 3-1로 눌러 이겼고, 일본은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다.
◆ 주요 A매치 결과(27~28일)
일본 1-2 우크라이나
러시아 1-3 프랑스
이란 2-1 알제리
스위스 6-0 파나마
몬테네그로 2-2 터키
이집트 0-1 그리스
튀니지 1-0 코스타리카
헝가리 0-1 스코틀랜드
덴마크 0-0 칠레
세네갈 0-0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루마니아 1-0 스웨덴
폴란드 3-2 한국
벨기에 4-0 사우디 아라비아
잉글랜드 1-1 이탈리아
모로코 2-0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0-0 호주
나이지리아 0-2 세르비아
스페인 6-1 아르헨티나
